29일(오늘) 최종회만을 남겨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재찬이 아쉬운 소회와 감사함, 애정이 그득 담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회에서는 노영원(김희선)이 기자회견에서 이세나(연우)의 실체를 공개, 살벌한 대립이 가속화된 가운데 노영원이 아들 최도현(재찬)을 납치한 이세나에게 서슬 퍼런 ‘돌직구 경고 엔딩’을 펼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29일(오늘) 최종회를 맞이한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재찬이 뜨거운 열정과 마지막 땀방울을 가슴에 아로새긴, 뭉클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먼저 ‘광기 빌런’으로부터 위협당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 역 김희선은 “‘우리, 집’은 저에게 정말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캐릭터들과 교감하면서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라며 “노영원은 저에게 배움의 기회였다.
영원은 단순히 가족의 갈등을 해결하는 인물이 아니라, 그로 인해 자신의 감정과 삶을 되돌아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저와 함께 노영원의 여정을 공감하고, 웃고, 울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노영원이라는 인물이 여러분의 마음에 오래 남길 바란다”라는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헌신적인 모성애부터 위트가 넘치는 독보적인 카리스마 연기로 극찬을 받은 홍사강 역 이혜영은 “‘우리, 집’을 시작할 때는 두렵고 불안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성취감이 있어서 너무 기쁘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고 작품을 끝마친 그간의 감정을 되새겼다.
“이 작품에 참여한 모두가 매우 지적이었고, 존경과 신뢰 이런 부분들이 가득한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렇게 지적인 프로덕션은 처음 경험하는 것 같다”라며 함께 해준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본 적 없는 최재진 역을 맡아 반전의 열연을 보여준 김남희는 “모든 것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지금도 함께 하던 배우 스태프분과 이별을 한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드라마가 너무 많이 잘 되어서 속편을 또 만들었으면 하는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재치와 웃음을 유발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재진이라는 역할을 많이 미워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무더운 여름날 ‘우리, 집’과 잠시나마 즐거우셨길 바라면서,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다”라고 훈훈한 소망을 밝혔다.
‘광기 빌런’ 이세나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연우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선배님들처럼 깊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우리, 집’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 진심을 전해 짙은 여운을 더했다.
천연덕스럽고 능청스런 연기로 등장만 하면 박장대소를 안겨준 노영민 역 황찬성은 “정말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진중하지만 유쾌한 드라마 ‘우리, 집’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더 좋은 작품과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모범생 아들 최도현 역으로 차분한 매력과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재찬은 “촬영을 시작할 때부터 너무 멋있는 선배님들과 함께 같은 화면에 나올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영광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과 성장의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극 중에서는 도현이가 비록 거짓말도 하고, 속도 많이 썩였지만, 그래도 시청자분들께서 도현이 많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진솔한 감회를 덧붙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최종회 12회는 29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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