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테랑 수비수를 잃은 첼시 FC가 아르헨티나 유망주 센터백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타임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1700만 파운드(약 296억원)로 보카 주니어스 아론 안셀미노 영입에 근접했다. 안셀미노는 스트라스부르로 임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셀미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수다. 2005년생으로 현재 19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유망주다. 키도 186cm로 준수하고 오른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센터백이다. 수비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빌드업이 상당히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안셀미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패스 능력과 볼컨트롤 능력이 좋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제2의 존 스톤스’로 불리고 있다. 또한 주력이 빠르기 때문에 수비 라인 배후 공간 커버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안셀미노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아직 네 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드아메리카나에서 2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첼시는 안셀미노를 영입한 뒤 스트라스부르로 임대를 보낼 계획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3위를 차지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안셀미노가 스트라스부르에서 더 많은 1군 경험을 쌓고 오기를 바라고 있다.
안셀미노는 첼시의 장기적인 수비 대안이다. 첼시의 수비는 중위권 수준이다. 첼시는 38경기에서 63실점을 헌납했는데 6위보다 낮은 순위인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줬다.
설상가상 첼시에서 궂은 일을 맡아 했던 베테랑 수비수까지 잃었다.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티아고 실바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실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친정팀 플루미넨시로 복귀했다.
안셀미노는 첼시에서 실바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첼시는 유망주 센터백을 장기적으로 육성해 수비 라인의 한 축을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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