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작년의 성공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어졌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가장 어울리는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은 어디일까. 블리처리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한번 밀워키 브루어스라고 했다. 이 매체는 지난 25일에도 페디가 밀워키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밀워키는 48승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선두다.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무려 6.5경기 앞섰다.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에 간다. 팀 타율 0.255로 내셔널리그 4위, 팀 OPS 0.732로 역시 내셔널리그 4위다. 타격은 괜찮다.
문제는 선발진이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 4.27로 내셔널리그 9위다. 16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03의 프레디 페랄타, 13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3.62의 콜린 레아, 11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12의 토바이어스 마이어스가 주축을 이룬다.
압도적 카드가 없다. 심지어 DL 홀, 조 로스, 브랜든 우드러프, 웨이드 마일리, 로버트 개서 등이 각자 다른 이유로 60일 부상자명단에 있다. 선발투수 보강이 시급하다. 그렇다고 팜 시스템이 매우 우수한 것도 아니다. 밀워키로선 이래저래 트레이드 랭킹 1위 개럿 크로셔 영입을 시도하는 건 리스크가 크고, 페디가 더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다.
실제 페디는 이날 디 어슬래틱이 꼽은 선발진 중반을 채울 수 있는 옵션에서 조던 몽고메리(애리도나 다이아몬드백스) 다음 순번으로 꼽혔다. 크로셔는 원투펀치 감으로 분류됐고, 페디는 선발진 허리를 책임질 수 있는 견고한 자원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페디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최고의 유망주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성공하지 못했다. 31세의 그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23시즌을 보냈고, 리그 MVP를 수상했다. 화이트삭스는 오프시즌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작년의 성공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높은 매출을 올릴 것이 거의 확실하며, 그의 팀 친화적인 연봉, 2025시즌까지 구단의 통제는 예산 의식이 있는 밀워키의 이상적인 목표로 만든다”라고 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밀워키가 페디를 영입할 경우 화이트삭스에 우완 조쉬 크노스, 1루수 웨스 클라크를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페디가 실제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트레이드가 점점 다가오는 건 분명해 보인다.
페디가 밀워키에 가면,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그는 워싱턴 시절 포스트시즌엔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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