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이적설이 뜨겁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연봉이 높은 선수를 방출 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그래서 수비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 데 리흐트를 방출하려 한다. 연봉으로 불화를 겪은 데 리흐트 역시 이적을 원한다. 현지 언론들은 이런 데 리흐트가 방출 1순위라고 보도했다. 이런 데 리흐트를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 아약스 시절을 함께 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합작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향해 “수비계의 롤스로이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런 텐 하흐 감독이 데 리흐트를 원하고 있다. 팀을 떠난 라파엘 바란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맨유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상대로 만나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분데스리가 팀으로 이적은 고려하지 않았다. 해외 이적인데, 변수는 UCL이었다. UCL에 진출하는 팀은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맨유는 괜찮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8위 팀이다. 다음 시즌 UCL에 나서는 팀이 아니다. 맨유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선다. 데 리흐트를 만날 일이 없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텐 하흐가 데 리흐트를 원하고 있고, 맨유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 텐 하흐는 아약스 시절 제자 데 리흐트에 대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을 위해 이적료 5500만 파운드(958억원)를 준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매각할 계획인데, 분데스리가 클럽 또는 UCL 진출팀에 이적시키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의 호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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