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8일 정자교 재개와 관련, “분당구 노후 교량 복구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신 시장은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1년 이상 통행이 제한됐던 탄천 산책로 하부 통행을 내달 1일 재개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최근 정자교 잔재물 처리·위험 보도부 철거 공사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산책로 하부 통행 재개 결정을 내렸으며, 탄천을 횡단하는 18개 노후 교량에 대해 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개 교량(양현교,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 황새울보도교, 금곡교, 서현교, 궁내교, 불정교)은 시공사가 선정돼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공사는 기존 차로 폭이나 차선 수 축소 없이 교량 보강공사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정자교의 캔틸레버 보도부 형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양측 캔틸레버를 절단하고, 그 위치에 별도의 보도교를 신설하는 공사 기법을 적용한다.
복구 공사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차로부에 조성한 임시보행로는 폐쇄되고 신설되는 보도교로 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나머지 10개 교량도 공사 개찰·적격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착공돼 내년 6월에 마칠 예정이며, 수내교의 경우 전면개축으로 공사가 진행돼 내년 12월 완공된다.
한편 신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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