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SSC 나폴리)로 메우길 원하고 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브뤼노 살로몽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르퀴프’ 방송에 출연해 “PSG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빅딜을 원하고 있으며 7월 15일 전까지 팀이 완성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PSG는 슈퍼스타를 잃었다. 지난 7시즌 동안 308경기 256골 95도움을 기록했던 킬리안 음바페가 연장 계약 옵션 발동을 거부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음바페의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국적의 공격수다. 조지아의 역대급 재능으로 불리고 있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좋은 발재간을 바탕으로 하는 과감한 드리블을 시도해 빈 공간으로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가 패턴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FC 디나모 트빌리시 유스팀 출신이다. 2017년 9월 트빌리시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승격 팀인 FC 루스타비로 이적한 뒤 2019년 1월 크바라츠헬리아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로코모티프 단기 임대를 통해 러시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로코모티프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에이전트와 협상을 완료하지 못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크바라츠헬리아는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루빈 카잔 첫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유망주 상을 받았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쫓겨났고, 크바라츠헬리아는 디나모 바투미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 A 8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2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3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세리에 A에서 단일 시즌 최초 3회 수상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을 수상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지난 시즌 43경기 14골 14도움을 올렸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 A 도움왕과 MVP까지 손에 넣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에도 33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크바라츠헬리아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걸림돌이 생겼다. 나폴리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Not For Sale(NFS)’선언한 것.
PSG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앞세워 나폴리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도 있다. PSG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음바페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영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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