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에 데뷔한
책받침 스타의 인생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완성형 미모로 ‘미스 롯데’ 1위에 오르고, 이후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스타가 된 연예인이 있다.
50세가 넘는 아직까지도 변함없이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배우 이미연이 그 주인공이다.
‘미스 롯데’는 과거 롯데제과에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모델을 뽑는 행사였는데, 여러 인기 스타를 배출하며 미녀 연예인들의 등용문이 되었다.
이미연 역시 세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미스 롯데’ 1위에 선발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미연은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으며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이미연은 수많은 남학생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고, 실제로 그 시절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이미연이 모델인 책받침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인기에 힘입어 이미연은 인기 스타의 전유물이었던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는데, 현재까지 패러디될 정도로 화제가 엄청났다.
이외에도 이미연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여고괴담’, ‘명성황후’, ‘인디안 썸머’, ‘중독’, ‘내 마음의 풍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미모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하이틴 스타의 사랑과 이별
하지만 이미연의 인생이 전부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었다.
이미연은 25세라는 여배우치고 매우 이른 나이에 배우 김승우와 결혼했다. 이미연과 김승우는 연예계 잉꼬 부부라고 불릴 정도로 사이가 좋았으나, 5년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이미연과 김승우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대해 좋지 못한 소문이 돌았지만, 당시에는 이미연과 김승우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몇 년이 지난 후, 이미연이 먼저 한 방송에서 김승우와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미연은 “김승우를 미워하지 않는다”며 “나는 김승우가 잘 되길 바라고 아마 김승우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김승우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김승우와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일찍 만나서”라고 말하며 이혼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미연은 예능 ‘꽃보다 누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좋아해줘’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는 듯했으나, 이후 오랫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2023년 드디어 화보를 촬영하고 패션 행사장을 방문하며 7년 만에 모습을 보였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운 ‘방부제 미모’를 드러냈다.
또한 이미연은 한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몸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