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몽니’를 부리더니 결국 돌아오는 것인가. 논란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일단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반전이다. 이적 가능성이 100%였던 선수였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쫓겨났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버렸다. 맨유는 팀 복귀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헤타페에서 그는 보란 듯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 최고 명가 세리에A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다가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명가 페네르바체, 도르트문트, 라치오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수많은 팀들이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하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다. 맨유가 협상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맨유는 4000만 파운드(703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어떤 네고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리 없다. 이적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면 엎어지기 일쑤다. 결국 그린우드는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맨유로 복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의 ‘미러’는 “새 시즌을 앞두고 그린우드가 맨유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 맨유는 그린우드 매각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으로 2주 안에 팀을 찾지 못하면 그린우드는 맨유 프리시즌에 합류해야 한다. 맨유의 프리시즌은 7월 8일 시작된다. 이렇게 된다면 그린우드를 둘러싼 민감한 상황을 고려할 때, 맨유는 더욱 많은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라치오 같은 경우에는 3000만 파운드(527억원)을 제안했지만 맨유가 정한 4000만 파운드에 1000만 파운드가 모자랐다. 또 유벤투스, 나폴리 등도 그린우드에 관심이 상당하다. 하지만 아직 협상은 지지부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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