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지만 측면 자원도 계속해서 찾고 있다. 기존의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에 티모 베르너의 임대를 1년 연장했다. 하지만 브리안 힐, 히샬리송의 거취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이에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했고 에제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에제는 일명 ‘크랙’ 유형으로 측면엔서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파괴한다. 측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또한 소화할 수 있으며 패스 능력도 갖춰다는 평가다. 오프 더 볼 움직임도 뛰어나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한다.
에제는 아스널, 풀럼 등 여러 유스팀을 거쳤으나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2016년에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입단했고 입대 생활을 거쳐 조금씩 기량을 발전시켰다. 에제는 2019-20시즌에는 전체 48경기 13골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에제는 2020년 여름에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1부리그에 입성했다. 에제는 리그 34경기 5골 4도움으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다음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줄었으나 2022-23시즌에 리그 전 경기에 나서며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팰리스는 에제와의 재계약을 추진했고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올시즌은 커리어 하이였다. 에제는 리그 27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올렸다. 시즌 전체로는 31경기 11골 6도움으로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에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토트넘은 에제를 주요 타깃으로 낙점했고 바이아웃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 매우 진지한 상황이다. 에제는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의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해당 금액 지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메르송을 제안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Spurs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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