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치과 의사라서 그 직업이 주는 안정감은 혹시 없었어요?”
이는 1997년 데뷔해 28년째 유일무이·대체 불가한 밴드 ‘자우림’으로 활동 중인 김윤아에게 장성규가 던진 질문이다. 이 질문을 들은 김윤아는 이내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감탄사 절로 나오는 답을 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장성규가 김윤아의 집에 방문해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김윤아는 해당 영상에서 최근 이사 간 분당의 새집을 최초로 공개했는데. 서울이 아닌 분당에 위치한 140평형 오피스텔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윤아는 “저는 넓은 집이 필요하다. 작업실이 넓어야 하니까”라며 “서울로 가면 이 정도 평수에 얼마일 거 같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라고 말했다.
이중으로 방음장치를 설치했다는 스튜디오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한 거에 비해선 2배 넘는다”고 밝혔고, 장성규가 “5억?”이라고 묻자 김윤아는 “거의 비슷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윤아는 1997년 데뷔해 28년 동안 음악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는 밴드 ‘자우림’ 수익에 대해 언급하기도. 자우림의 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한 김윤아는 저작권 협회에 무려 290곡이 등록되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성규가 “수익이 (멤버들과) N분의 1은 아닐 것 같다”고 묻자 김윤아는 “저작권은 개인으로 나오니까. 멤버들과 저작권 수익은 나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치과의사 남편 김형규 씨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이 과정에서 장성규는 “남편이 치과의사라서 직업이 주는 안정감이 있지 않나. 방송인들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안정적인 상대의 직업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윤아는 어이없다는 듯 너털웃음을 치며 “김형규 씨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오늘까지 단 한 번도 내 수입을 넘은 적이 없다”며 “경제적 안정감은 김형규 씨가 상당히 얻고 있을 것”이라고 멋진 답을 내놔 박수를 불러왔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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