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가 랠리함에 따라 나스닥은 1% 이상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6%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39%, 나스닥은 1.26%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다우만 하락한 것은 편입 종목인 홈디포, 월마트, 보잉 등이 2%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나스닥은 엔비디아가 3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랠리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6.76% 급등한 126.0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시총 1위에 등극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거래일 연속 급락, 13% 폭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 그동안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시총도 다시 3조달러를 돌파한 3조10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여전히 시총 3위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조3510억달러로 1위, 애플이 3조2050달러로 2위, 엔비디아가 3조1020달러로 3위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2.34%, MS가 0.73%, 애플이 0.45% 각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61% 급등했지만 니콜라는 11%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6.76% 급등하자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79%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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