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서예지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서예지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지는 지난 2013년 MBC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후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색깔로 인정받았다. 이어 영화 ‘양자물리학’ ‘암전’ ‘기억을 만나다’ ‘다른 길이 있다’, 드라마 ‘무법 변호사’ ‘구해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쌓았다.
이후 서예지는 2020년 김수현의 전역 후 복귀작이었던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서예지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연기로 호평받았다.하지만 2021년 서예지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전 연인이자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가스라이팅 의혹으로 이미지 타격을 크게 받았다.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멜로신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조종했다는 것.
이후에도 서예지는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서예지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갖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폭이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논란의 여파로 서예지는 당시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 불참했고 출연 예정이었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도 하차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여자 부문을 수상했지만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묵묵부답을 유지했던 서예지는 지난 2022년 방영된 tvN ‘이브’ 방송을 앞두고 사과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서예지는 당시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짧은 내용의 사과문만 내보냈다.이례적으로 제작발표회마저 전면취소되면서 공식석상에 선 서예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요란했던 빈수레였다. 서예지의 복귀작 ‘이브’는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전개와 19금 베드신 등 선정적인 장면 등 혹평이 쏟아졌다. 이후 서예지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소속사 없이 지냈다.
결국 서예지는 ‘써브라임’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써브라임에는 송강호, 고소영, 윤정희, 기은세, 티파니영(소녀시대), 혜리, 잭슨(GOT7), 하니(EXID), 김진경, 정예인(러블리즈) 등이 속해있다.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하며며 본격적인 복귀를 앞둔 서예지가 대중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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