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복귀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수술로 회복한 왼쪽 어깨의 ‘잔여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투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커쇼는 26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휴식을 취할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이것은 재활을 거쳐 수술을 받은 모든 사람이 복귀하는 과정의 일부”라며 “이것이 커쇼가 지금 겪고 있는 아픔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그래서 지금은 던지는 것을 보류하고 시간을 좀 주려고 한다. 일주일은 그가 빌드업한 것에 영향을 줄지 걱정할 만큼 길지 않다. 저는 그것이 우리가 통증을 없애기 위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어깨 통증이 있어 MRI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새로운 문제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커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023년 11월 어깨 관절와순과 견봉을 복구하기 위해 왼쪽 어깨를 수술받았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친정팀 다저스와 재계약했다.
재활에 집중한 커쇼는 지난 20일 다저스 산하 싱글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첫 재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26일 두 번째 재활 경기에 나서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어깨 통증으로 인해 모든 것이 중단됐다.
로버츠 감독은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던지기 시작하고, 구속과 운동량을 늘리면 어느 정도 통증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 바로 그 단계다. 그래서 검사를 통해 새로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커쇼는 휴식 후 캐치볼부터 다시 시작해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재활 등판에 나서는데, 이는 커쇼의 컨디션과 트레이닝 파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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