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만원 벌어 300원 남겼다… 건설 이익률 2년새 절반 이하 뚝

머니s 조회수  

고금리 여파로 주택사업이 위축되고 러시아와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건설업계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2021년 하반기 시작된 고금리가 3년째 이어지며 건설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3%대로 하락해 2년 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주택사업이 위축되고 러시아와 중동 전쟁도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증가가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2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건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3.0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4.78%) 대비 1.7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년 전인 2021년(6.2%)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출이자 증가로 분양 계약자가 줄어들며 분양수익이 감소하고 기업들은 자금조달 비용 증가에 이어 현금 능력마저 떨어지는 상황에 빠졌다.

건설업계는 대출비용 증가로 분양 계약자가 줄어들고 기업들도 자금조달 능력이 떨어지며 분양수익마저 감소하는 상황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돈 벌어도 이자 못내

건설업체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22년 462.7%에서 지난해 197.6%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인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떨어져 지난해 건설업체들의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3.42%를 기록, 2022년(5.45%) 대비 2.03%포인트 하락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2022년 155.5%에서 지난해 150.5%로 5.0%포인트 하락했다.

자산보다 부채가 더 늘어났다. 차입금 의존도는 같은 기간 25.9%에서 26.4%로 0.5%포인트 늘었다. 건설업체들의 총자산 증가율은 2022년 10.9%에서 지난해 8.0%로 2.9%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증가율은 2022년 15.0%에서 지난해 4.8%로 떨어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 원가와 이자의 상승으로 매출이 늘어도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수주를 줄이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 내년 이후에는 경기 회복 신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지난해 방한 외국관광객 1,637만명, 코로나 전 대비 94% 회복...해외 출국 국민 2,869만명

    여행맛집 

  • 2
    [예산군 소식] 원도심과 내포신도시 성장 '박차' 등

    뉴스 

  • 3
    사지로 내몰리는 시멘트 하청근로자들...고질적 병폐 '죽음의 외주화'

    뉴스 

  • 4
    '탈잠실→입라팍' 구장 변경만큼 중요하다…삼성의 최원태 영입, 성패 가를 조건은 '수비력'

    스포츠 

  • 5
    조규일 진주시장, 상평동 빌라 가스폭발 사고현장 점검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삼겹살·김치찌개 아니다…10년 새 가장 많이 오른 한국 '외식 메뉴'

    여행맛집 

  • 2
    “한국서 모욕당했다” '반칙패' 커제 불복에... 중국 바둑이 움직여

    스포츠 

  • 3
    [칼럼] '딥시크 충격' 자동차 산업의 실수, AI에서도 반복되는 이유

    차·테크 

  • 4
    '팀 연승 선봉장' 현대캐피탈 레오-정관장 메가 4라운드 MVP 선정

    스포츠 

  • 5
    뉴스 못 놓는 2030 여성들, 언론사보다 X 찾는 이유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추천 뉴스

  • 1
    지난해 방한 외국관광객 1,637만명, 코로나 전 대비 94% 회복...해외 출국 국민 2,869만명

    여행맛집 

  • 2
    [예산군 소식] 원도심과 내포신도시 성장 '박차' 등

    뉴스 

  • 3
    사지로 내몰리는 시멘트 하청근로자들...고질적 병폐 '죽음의 외주화'

    뉴스 

  • 4
    '탈잠실→입라팍' 구장 변경만큼 중요하다…삼성의 최원태 영입, 성패 가를 조건은 '수비력'

    스포츠 

  • 5
    조규일 진주시장, 상평동 빌라 가스폭발 사고현장 점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삼겹살·김치찌개 아니다…10년 새 가장 많이 오른 한국 '외식 메뉴'

    여행맛집 

  • 2
    “한국서 모욕당했다” '반칙패' 커제 불복에... 중국 바둑이 움직여

    스포츠 

  • 3
    [칼럼] '딥시크 충격' 자동차 산업의 실수, AI에서도 반복되는 이유

    차·테크 

  • 4
    '팀 연승 선봉장' 현대캐피탈 레오-정관장 메가 4라운드 MVP 선정

    스포츠 

  • 5
    뉴스 못 놓는 2030 여성들, 언론사보다 X 찾는 이유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