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2명 동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음 시즌 팀 내 입지가 줄어들 것이 확실한 선수다. 왜?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오면 가장 입지가 줄어들 선수로, 현지 언론들은 1순위 호드리구를 꼽았다. 23세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5시즌 216경기 54골을 넣었다.
절대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공격 파트너 비니시우스와 달리 호드리구는 강렬함을 드러내지 못했다. 음바페와 포지션이 겹친다.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또 한 명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는 19세 신성 아르다 귈러다. 튀르키예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는 그는 F조 1차전 조지아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튀르키예는 3-1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는 귈러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입지를 고민해야 할 처지다. 귈러는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 귈러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전체로 따져도 12경기가 전부였다. 안 그래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포지션이 겹치는 음바페가 온다. 귈러가 음바페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브라질의 슈퍼신성이라 불리는 엔드릭도 온다. 귈러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두 선수 모두 노린다. 공격진 강화를 위해서다.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의 의지다.
스페인의 ‘Estadio Deportivo’는 “리버풀이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 듀오 호드리구와 귈러 동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귈러는 유로 2024에, 호드리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이다. 두 선수 모두 리버풀이 주시하고 있고, 슬롯의 영입 승인이 떨어졌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말부터 리버풀로부터 진지한 관심을 받았다. 귈러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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