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유로 2024에 참가 중인 포르투갈 대표팀 내에 분열이 일어났다는 소식이다. 두 선수의 대립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분열을 일으킨다는 내용.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의 ‘실질적인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충돌이다.
이 충격적인 내용을 포르투갈의 ‘Observador’가 보도했다. 내용은 핵심은 전성기에서 내려와 느려진 호날두와 ‘전성기’에 진입한 페르난데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호날두가 너무 느려서 2선에서 지원하는 페르난데스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포르투갈 대표팀 내 분열이 일어났다는 것.
이 매체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론했다. 지난 2021-22시즌 페르난데스는 맨유 이적 후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다. 2020-21시즌 28골을 넣으며 맨유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페르난데스는 2021-22시즌 10골로 부진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가장 적은 골 수였다.
페르난데스는 왜 부진했다. 2020-21시즌은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한 시즌이었다. 호날두와 함께 뛰어 페르난데스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호날두는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로 인해 맨유를 떠났고, 페르난데스는 그때부터 다시 제기량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이런 문제가 지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나오고 있다. 하파엘 레앙-호날두-베르나르두 실바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2선에서 지원하는 페르난데스다. 호날두의 페이스가 너무 느려 페르난데스가 뒤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호날두, 페르난데스 둘 중 하나는 빠져야 한다. 포르투갈은 F조에서 체코와 튀르키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문제는 토너먼트에 진입해서 더욱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유로 2024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페르난데스의 문제가 발생했다. 호날두가 느려져서 생긴 문제다.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18개월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맨유에서부터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는 최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둘의 호흡에 우려가 많았다. 2021-22시즌 페르난데스는 모든 대회에서 10골을 넣었는데, 맨유 입단 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튀르키예전에서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최전방에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는 멈추지 않고 있다. 호날두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 역학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예전만큼 빠르지 않다. 때문에 포르투갈의 공격은 분열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는 뒤에서 패스를 찔러 넣을 수 있는 페르난데스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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