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통의 터널을 지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평온한 눈빛을 되찾았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유진박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진박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제천 떡갈비 음식점에서 지내고 있다. 유진박은 “제 어머님과 옛날에 (여기) 같이 왔었다”며 “여기 주인 박 회장님 만났고 알게 됐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유진박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유진박은 “몸 상태 괜찮다. 신경 많이 쓴다”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아주 맛있는 음식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유진박은 “컨디션 너무 좋아졌고 많이 안정됐고 약도 잘 먹고 그러니까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조울증, 걱정 많이 안 해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음식점 옆에는 ‘헤이 유진’이라는 콘서트홀까지 마련돼 있었다. 유진박은 “너무너무 좋다”며 “사람들께 많이 고맙다. 멀리 여기까지 (연주 듣기 위해) 와 주신다”고 고마워했다.
과거 조울증 등을 겪으며 소속사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유진박은 매니저에게 7억 원가량의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유진박은 수입 관리와 관련해서 “행사, 공연, 유튜브 채널이든 변호사가 있으니까 버는 돈 다 (안전하게) 있으니까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유진박은 이모, 고모, 박 회장, 매니저까지 있으니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줄리아드음대 출신 유진박의 트레이트 마크는 전기 바이올린이다. 그는 클래식, 록, 재즈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주하고 있다. 유진박은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케이팝에 팬심을 드러내기도 한 유진박. 그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아일릿. 모든 케이팝그룹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유진박은 “얼마 전에 뉴진스 (음악) 들었다. 정말 존경하게 됐다”며 “정말 많은 걸그룹, 보이그룹이 있는데 서로 경쟁이 심할 거 같다. 감동했다. 정말 놀라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들은 다들 재능이 넘치고 모든 것에 너무나 능숙하고 그렇게 어린 나이에 매우 똑똑하고 훌륭한 롤모델”이라며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유진박은 한국의 팬들에게 “제가 너무 고맙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끝으로 “유진박 많이 사랑해달라. 항상 제천에 있다”며 “아무 때나 바이올린 듣고 싶거나 제가 즉흥 연주하는 거 듣고 싶으면 꼭 보러오셔라”라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