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3일(현지시간) 유로 2024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11은 독일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로 2024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크라마리치(크로아티아)가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더 브라위너(벨기에)와 베르나르도 실바(포르투갈)가 포진했다. 미드필더진은 루이스(스페인), 라비오(프랑스), 귄도안(독일)이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쿠쿠렐라(스페인), 오르반(헝가리), 뤼디거(독일), 킴미히(독일)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마마르다슈빌리(조지아)가 선정됐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도 평점 9.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마마르다슈빌리가 골문을 지킨 조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F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체코는 조지아를 상대로 2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한 골에 그쳤다. 마마르다슈빌리의 잇단 선방으로 인해 체코는 유로 2024 역사상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때린 팀으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조지아는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사상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체코와의 유로 2024 F조 2차전이 끝난 후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내가 패배로부터 팀을 구했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나의 일을 했을 뿐”이라며 “조지아가 사상 첫 승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축구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있는한 계속 싸울 것이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조지아의 핵심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는 “체코는 피지컬이 강하고 높은 크로스로 공격을 마무리하는 팀이다. 하지만 마마르다슈빌리는 기적적인 활약을 펼치며 우리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우리팀에 그런 훌륭한 골키퍼가 있어 행복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마르다슈빌리.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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