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비트코인이 5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6만3000달러가 붕괴됐다.
24일 오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9000만원대가 무너져 89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정례회의에서 발표된 금리 동결 및 인하 횟수 축소 발표 이후 박스권 하단을 깨고 연일 하락하고 있다.
별다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도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4000만 달러 이상 순유출이 발생 등 순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3400억달러로 5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곧 미국·중국만이 이 회사보다 시총이 큰 GDP를 갖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는 0.1~0.3g의 금이 포함된 반면 비트코인에는 금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발표하는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중립’ 단계이다. ‘중립’단계는 현재 지수가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 지지를 받고 있는 단계이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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