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충격이다. 데뷔하자마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스(22)의 이야기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경기력 향상 약물 사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로스 앳킨스 단장은 바로 존 슈나이더 감독에게 알렸다.
앳킨스 단장은 “매우 실망스럽고 경악했다”면서 “우리는 진행 단계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평한 경기를 원한다. 마르티네스가 이번 일로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분명히 큰 실수다. 우리는 그가 과정을 겪고 돌아오면 서포트할 것이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감독 역시 “감독이든 선수든 우리 모드는 금지 약물을 하지 않아야 한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그 일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좋은 첫 걸음이다”고 다독였다.
마르티네스는 오프시즌 도미니카공화국의 의사로부터 금지 약물인 클로미펜을 처방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성명을 통해 “나는 내 행동에 모든 책임을 지고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들인다. 토론토 팀 동료들, 구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8년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마르티네스는 MLB.com 선정 토론토 유망주 랭킹 2위, 메이저리그 전체 랭킹 68위에 오른 선수다.
마이너리그서 5시즌 동안 444경기서 타율 0.242 109홈런 335타점 259득점 14도루 출루율 0.329 OPS 0.833을 마크했다.
지난 19일 대망의 빅리크 콜업을 받았다. 보 비셋의 부상 때문이다. 그리고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서 데뷔를 했다. 당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하지만 1경기 만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실망감을 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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