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국토를 살리자⑥] 주차장 없다고 농지·임야 불법 전용한 교촌에프앤비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교촌에프앤비 불법 전용 주차장
교촌에프앤비는 경기도 오산시 원동 614-7번지, 614-8번지, 569-2번지 등 교촌에프앤비 교육센터가 있는 임야와 농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오산시에 적발됐다. 사진 오른쪽이 교촌에프앤비 교육센터가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차장이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basic_2021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교촌에프앤비가 농지와 임야 약 400㎡를 주차장으로 불법 전용하다 관할 지역자치단체에 적발됐다.

18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시가 적발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교촌에프앤비 불법 전용 필지는 △경기도 오산시 원동 614-7번지 △614-8번지 △569-2번지 등 세 곳이다. 이곳은 교촌에프앤비가 교육센터로 사용하는 곳이다.

경기도 오산시 원동 614-7번지와 614-8번지는 도시계획도 상 임야로, 면적은 각각 149㎡, 10㎡다. 교촌에프앤비는 해당 필지 전체에 해당하는 면적을 주차 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오산시 원동 569-2번지는 327㎡ 규모로 형질은 농지(밭)다. 오산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해당 필지의 70% 이상인 240여㎡를 불법 전용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을 현장 확인해 보니, 주차장으로 쓰고 있었다”며 “산지의 경우, 불법 산지전용으로 확인돼 원상복구 명령을 했고, 원동 569-2번지도 확인 결과 농지전용협의를 거치지 않았기에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교촌 측과 6월 말까지 원상복구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며 “농지 부분은 경계석 블록이라 걷어내면 된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 불법 전용 면적
교촌에프앤비 불법 전용 면적./자료=오산시

이와 관련 교촌에프엔비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불가피하게 주차장으로 사용했지만, 행정절차를 통해 해당 필지에 대한 용지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엔비 본사 관계자는 “교육센터는 가맹점주 등이 와서 조리교육을 하는 곳”이라며 “교육센터와 숙소 사이에 승용차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종종 거기에 차를 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인지해 현재 부지 용도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촌에프엔비 교육센터 담당자도 “원래부터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보니 방문자들이 차를 대도록 안내했었다”며 “불법 전용 구역은 도시계획에 도로 용지여서 양성화 작업 중이며, 도로는 토목설계업체에 연락해 지목변경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은 농지 전용의 경우는 강력한 제제는 물론 농지 전용 절차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불법으로 농지를 전용해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기업의 윤리의식이 결여된 것이 아닌가 한다”며 “교촌의 경우 특히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인 만큼 특히 윤리경영을 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세형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부장도 “기업의 농지 불법 전용은 특히나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농지 소유 문제가 있다면 농지 전용 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등 강력한 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촌에프앤비 교육센터
임야와 농지 약 120여평을 불법 전용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지역자치단체에 적발된 경기도 오산시 원동 교촌에프앤비 교육센터로 한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놀뭐' 유재석, 수능일 새벽 수험생들 위해 한 일은?

    연예 

  • 2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뉴스 

  • 3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 

  • 4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설계공모 현장설명회 가져

    뉴스 

  • 5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스포츠 

  • 2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차·테크 

  • 3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차·테크 

  • 4
    '정철원↔김민석 유니폼 교환' 롯데-두산, 3대2 대형 트레이드 단행

    스포츠 

  • 5
    포항 진미 ‘과메기·검은돌장어’ 알리는 행사 국회서 열렸다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놀뭐' 유재석, 수능일 새벽 수험생들 위해 한 일은?

    연예 

  • 2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뉴스 

  • 3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 

  • 4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설계공모 현장설명회 가져

    뉴스 

  • 5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스포츠 

  • 2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차·테크 

  • 3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차·테크 

  • 4
    '정철원↔김민석 유니폼 교환' 롯데-두산, 3대2 대형 트레이드 단행

    스포츠 

  • 5
    포항 진미 ‘과메기·검은돌장어’ 알리는 행사 국회서 열렸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