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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부르면 놔준다… 이천수가 콕 찍은 신태용, 차기 사령탑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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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한국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 뉴스1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회장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퍼를 받게 된다면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히르 회장은 발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과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한국이 신 감독을 원한다면 우리는 이를 막지 않을 것이다. 다른 코치들이 타국에서 제안을 받는다 해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히르 회장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 아래 이룩한 성과를 인정하며, 이는 신 감독 개인의 노력만이 아닌 정부, PSSI, 팬, 선수 등 집단적인 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신 감독의 한국 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차기 사령탑 선임을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후보 물색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신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의 전 감독으로, 2019년 12월부터 4년 넘게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휘해 왔다.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역사적 성과를 이뤄내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와 신망을 얻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8일 호주와 16강전을 치른다. / 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KFA)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지난 21일 이천수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KFA가 처음 임시 감독을 세울 때부터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파리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면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지난 5월 말까지 대표팀 감독 선임을 약속했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FA가 최근 김도훈 감독의 경기력을 과대평가하며 ‘급부상’이라고 표현한 것을 비판했다. 이천수는 “이건 한국 감독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는 정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천수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선정해야 한다”며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FA가 “한국 스타일을 다시 강조하며 한국 감독을 뽑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후보 12명은 거짓말이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외국인 감독 데려오는 게 최상인데 안 그럴 거면 홍명보, 신태용 감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그 두 사람이면 나는 콜이다.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전화 통화를 하며 참석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8일 호주와 16강전을 치른다. / 뉴스1

신태용 감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다양한 대표팀을 맡아오며 주목받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8년 3월 올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당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러 명의 감독 후보가 거론되었지만, 러시아 월드컵 개막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달랐다. 축구협회의 요청에 흔쾌히 감독직을 수락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아래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갔다.

신태용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힘든 시기에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한 몸 바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계약 기간보다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더 중요하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이다.

신태용 감독의 행보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월드컵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핵심 선수들의 잇단 부상 이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대회가 시작된 후에도 악조건이 계속되었다. 핵심 선수 박주호와 기성용이 부상을 당하는 등 적지 않은 위기에 봉착했지만, 신태용 감독은 이를 잘 극복해내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에게 돌아온 것은 정식 감독직이 아닌 계란 세례였다. 대표팀 귀국 후 공항에서 열린 해단식 자리에서 일부 팬들이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에게 계란을 던지며 항의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한편 이번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의 발언은 신 감독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대표팀 복귀를 거론한 토히르 회장의 발언은 신 감독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취재진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보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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