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포르팅 CP의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이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BBC’ 사이먼 스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어제 원더골을 넣은 히울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스포르팅으로 이적했고, 스포르팅은 선수 판매에 능숙하다”고 밝혔다.
히울만은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다. 좋은 피지컬과 수비력을 갖춘 전통적인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태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합과 가로채기에도 능하며 활동량도 매우 많다. 아쉬운 점은 빌드업이다. 패스 능력도 섬세한 편은 아니다.
히울만은 FC 코펜하겐 유스팀 출신이다. 2018년까지 코펜하겐 유소년 팀에서 뛰었고, 2018년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으로 이적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히울만은 세리에 B(2부리그) 소속의 US 레체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히울만은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총 3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히울만은 어린 선수답지 않은 단단한 수비력으로 팀 승격에 기여했다. 당시 히울만은 세리에 B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 히울만은 많은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레체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 히울만은 1부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세리에 A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미드필더로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시즌 레체가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히울만은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스포르팅은 1800만 유로(약 267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히울만을 품었다. 히울만은 스포르팅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히울만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현재 히울만은 덴마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다. 히울만은 현재 조별리그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2차전에서는 원더골을 터트렸다. 덴마크는 지난 21일 1시에 열린 잉글랜드와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는데 히울만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4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활약을 지켜본 다른 팀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사이먼 스톤에 따르면 히울만의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189억원)다. 적지 않은 이적료이기 때문에 스포르팅 잔류가 유력하지만 유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한다면 이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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