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로에서 맹활약 중인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의 바이아웃 이적료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윌리엄스의 계약은 이미 5800만 유로(약 86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3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바르셀로나 모두 윌리엄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윌리엄스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선수다. 돌파 이후 크로스도 일품이다. 오른쪽과 왼쪽에서 모두 뛸 수 있다. 윌리엄스는 측면에서 압박과 수비가담에도 성실히 참여하며 팀원들과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윌리엄스는 2012년에 지역팀 CA 오사수나 유스팀에 입단해 1년 뒤 형 이냐키 윌리엄스가 있는 클루브 유스팀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클루브 유스팀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한 뒤 2020년 5월 B팀에 승격했고,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021-22시즌부터 아예 1군에 정착해 경기를 뛰었다. 2022년 1월 4부리그팀인 만차 레알과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빌바오는 윌리엄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1군 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라리가 3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하며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올 시즌에도 윌리엄스는 클루브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그 31경기 5골 11도움으로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바이아웃 액수가 5800만 유로(약 862억원)로 밝혀져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윌리엄스는 최근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리엄스는 조별리그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윌리엄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도중에는 첼시가 윌리엄스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같은 라리가 소속의 바르셀로나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더 많은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윌리엄스는 빌바오를 떠날 생각이 없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클루브에서 행복하며 걱정할 일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노 기자는 “그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환상적인 유로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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