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21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감독을 세울 때부터 정식 감독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정한 거다. 황선홍 감독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선임 되었을 거다. 김도훈 임시 한국 대표팀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고 본인만의 색깔과 비전이 있는 감독을 데리고 와야 한다. 세뇰 귀네슈 전 베식타시 JK 감독은 나이가 많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나이가 많았다. 나이가 많은 감독은 고집을 바꾸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감독을 데리고 와야 한다. 돈이 없다는 건 핑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감독을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하려는 분위기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가장 앞서있고 다음에는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다. 이 감독들만이 그나마 욕을 안 먹는다. 하지만 좋은 외국인 감독을 데리고 오는 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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