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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호영, 키움전서 31G 연속 안타 불발…삼성, 두산 꺾고 2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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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의 기록이 중단됐다.

손호영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손호영은 이 경기 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었다. 이날 안타를 칠 경우 1999년 박정태가 기록한 롯데 구단 최장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쓸 수 있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손호영은 1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손호영은 0-4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 3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키움 구원투수 김성민을 상대한 손호영은 2루수 방면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날렸다.

손호영은 1루로 전력 질주해 헤드퍼스트슬라이딩까지 했지만 아웃됐다. 이후 롯데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 신청을 했는데, 판정은 원심 유지됐다.

이로써 손호영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서 박종호, 박정태에 이어 공동 3위로 남게 됐다.

한편 롯데는 이날 키움에 2-5로 졌다. 롯데는 8위(30승2무40패)에 머물렀다. 꼴찌 키움은 29승43패가 됐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홈런에 힘입어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44승(1무29패)째를 따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7위(32승2무39패)에 그쳤다.

KIA 선발 좌완 윤영철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면서 3타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2⅓이닝 동안 볼넷 8개를 남발는 등 불안함을 보였다. 실점은 1점 밖에 없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3-2로 눌렀다.

36승2무3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한 NC는 3연패에 빠진 5위 SSG(37승1무36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박민우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김형준은 1-1로 맞선 7회 시라카와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SG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두 번째 패배(2승)를 당했다.

SSG는 1-3으로 뒤진 9회 1사 2, 3루 찬스를 맞았으나 한 점 밖에 내지 못하면서 NC전 시즌 6연패를 당했다.

KT 위즈는 잠실에서 LG 트윈스에 3-2로 승리했다. 9위 KT는 31승1무42패를 기록했다. LG는 4위(41승2무33패)로 떨어졌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눈부신 투구로 팀에 보탬이 됐다.

8회 마운데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민이 구원승을 올렸다.

KT는 2-2로 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강현우가 유영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에는 박영현이 볼넷을 두 개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결국 승리를 지켰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단숨에 2위(41승1무31패)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삼성에 승차 없는 3위(42승2무33패)에 자리했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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