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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株, 사업재편·지배구조 변화에 밸류업 효과 ‘주목’

데일리안 조회수  

SK이노, E&S와 합병설에 주가 변동성 확대

이달 말 경영전략회의 개최…사업 재편 논의

종목별 주주가치 제고·배당 확대 기대감 ‘업’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연합뉴스

SK그룹이 대규모 사업구조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그룹 내 개별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계열사 정리와 지배구조 변화에 따라 기업가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SK그룹주가 밸류업에 성공할지에 이목이 향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SK그룹의 사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관련된 내용에 따라 그룹주가 일희일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안이 구체화되기 전이라 당분간 SK그룹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70%(6900원) 내린 1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0일) 15.57%(1만6400원·10만4700→12만1000원)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률이 0.83%(23.37포인트·2807.63→2784.26) 였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 폭이 컸다.

이는 그룹 내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회사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며 사실 확인을 보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 내용을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다.

SK㈜ 주가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뒤 막판 상승 반전했으나 지속하지 못했다.

지난 13일부터 지속돼 온 6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멈춘데 만족해야 했다. 이 기간 중 SK㈜의 주가는 14.76%(2만7800원·18만8300→16만500원)나 떨어졌다.

SK그룹의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에서 재산분할 금액이 1조3808억원으로 나오며 그룹 지배구조에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SK그룹은 지주회사 SK㈜ 아래 SK이노베이션과 SK스퀘어, SKC, SK디스커버리 등 중간지주사가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최 회장은 SK㈜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17.73%다. 이러한 구조 하에서 이혼 소송 최종 판결 결과 거액의 재산분할 금액이 나올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연합뉴스

SK그룹의 사업구조·지배구조 변화는 이달 말 신호탄을 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오는 28∼29일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재편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사업 재편이 ▲계열사 간 중복 사업 정리 ▲비주력 사업부문 매각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적으로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 수를 대폭 줄이고 중복 사업군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 중 SK에서 SK스퀘어, SK이노베이션 등으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 일부 계열사들은 사업 재편이 진행 중이다. 중간 지주사 격인 SK네트웍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SK렌터카 지분 100%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증권가는 향후 사업재편이 구체화되며 계열사 정리와 지배구조 변화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한 밸류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재편 내용에 따라 그룹 내 일부 종목의 경우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설과 관련해 “합병비율이 관건이나 가치 희석을 감안하더라도 (양사 간 합병이) SK이노베이션 주주 가치에는 SK온 지원 부담 완화와 알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간접양수 효과 등으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와 SK스퀘어 간 합병설에 대해 “합병의 실효성도 크지 않고 실현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대주주인 최 회장이 현금이 필요한 상황을 감안할 때 SK스퀘어의 현금 배당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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