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랭킹 톱5 고지 점령!’
일본인 파이터 다이라 다츠로(24)가 UFC 플라이급 공식 랭킹 5위로 올라섰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알렉스 페레즈를 꺾고 랭킹 상승을 이뤄냈다. 19일 UFC가 발표한 체급별 랭킹에서 플라이급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UFC 플라이급 챔피언을 바라본다.
거칠 것이 없다. UFC 진출 후 6연승을 내달렸다. 종합격투기 전적 16전 전승을 마크하며 UFC 톱 파이터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UFC 플라이급 5위였던 페레즈를 2라운드 TKO로 꺾고 상위권에 진입했다. 은퇴한 ‘코리안좀비’ 정찬성 이후 아시아 파이터로서 처음으로 UFC 체급별 랭킹 톱5에 진입했다.
아직 매우 젊은 다이라는 그래플링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16일 페레즈와 경기에서도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 타격전에서 다소 뒤졌으나, 2라운드 들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좋은 포지션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좋은 경기 운영을 벌이며 승리를 따냈다.
페레즈를 꺾은 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도전에 대한 의견을 확실히 비쳤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대결하고 싶다”며 “타이틀전을 일본 대회에서 벌이면, 정말 최고가 될 것이다”고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는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다이라는 상위권 랭커와 한 차례 더 붙은 뒤, 승리하면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이라가 지난 발표 때모다 8계단이나 상승헤 5위가 된 UFC 플라이급에서는 챔피언 판토자에 이어 브랜던 로이발, 브랜던 보레노, 아미르 알바지, 카이 카라-프랑스가 1~4위에 랭크됐다. 다이라에게 패한 페레즈는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모든 선수들을 같은 체급으로 놓고 정하는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P4P랭킹)에서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1위를 지켰다. 이어 존 존스, 레온 에드워즈, 알렉스 페레이라, 일리아 토푸리아, 션 오말리,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로웨이,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판토자가 2~10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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