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인기 웹 콘텐츠 ‘조현아의 목요일 밤’ 종영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계약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조현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년 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현아의 목요일 밤’ 종영 소식을 전하며 “아쉽게도 유튜브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많은 분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평범한 목요일 밤에 난 여러분 곁에 있겠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여러분과 나의 평범한 나날들을 책임지고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나는 수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나의 미래를 지켜봐 주면 더 큰 선물과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아가 출연하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구독자 64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년간 꾸준한 업로드로 마니아층을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이 전해졌다.
조현아는 해당 채널을 마무리하고 ‘어반자카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조현아는 지난해 기존 소속사였던 어비스컴퍼니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를 향한 저격 글을 올렸다.
당시 어비스컴퍼니는 추석 연휴를 맞아 소속 아티스트들의 한복 단체 사진을 공개했지만 ‘어반자카파”만 빠진 것을 보고 “와우.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는 댓글을 남겼다.
어비스 컴퍼니 측은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박용인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5월 어비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새 소속사 앤드류컴퍼니와 함께 인연을 이어가리고 했다. 조현아와 권순일을 오는 14일 신곡 ‘열 손가락’을 발매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혼자’,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등 히트곡과 함께 인기 감성 보컬그룹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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