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를 지켰다. 지난 발표 때보다 1계단 올라 22위에 랭크됐다. 일본(17위)과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위치에 계속 섰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6월 FIFA랭킹에서 22위에 랭크됐다. 이번 랭킹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점의 기준이 된다. 한국은 일본, 이란과 함께 1포트에 포함됐다. 호주와 톱시드 싸움에서 이기며 3차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됐다.
2포트에는 호주를 비롯해 카타르와 이라크가 포함됐다. 3포트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묶였고, 4포트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바레인이 자리했다. 5포트에는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 6포트에는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가 포진했다.
◆ WC 3차예선 포트(괄호 안은 FIFA랭킹)
1포트 – 일본(17), 이란(20), 한국(22)
2포트 – 호주(23), 카타르(35), 이라크(55)
3포트 – 사우디아라비아(56), 우즈베키스탄(62), 요르단(68)
4포트 – UAE(69), 오만(76), 바레인(81)
5포트 – 중국(88), 팔레스타인(95), 키르기스스탄(101)
6포트 – 북한(110), 인도네시아(134), 쿠웨이트(137)
1포트의 한국은 2, 3, 4, 5, 6포트 한 팀씩 3차예선에서 상대한다. 27일 조 추점 결과에 따라 맞대결을 벌일 나라들이 결정된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UAE, 중국, 북한이 껄끄러운 팀들로 꼽힌다.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팔레스타인, 쿠웨이트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한 상대로 비친다.
1포트를 확정하면서 여유를 좀 더 가지게 됐다. 3차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다시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한국의 목표는 조 선두 및 본선 직행이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48장으로 늘어났고, 아시아에 할당된 것도 8.33장으로 많아져 본선행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진다.
한편, 전체 FIFA랭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와 벨기에가 2, 3위에 올랐고,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자리를 맞바꿔 4위와 5위에 위치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가 6~10위로 톱10에 들었다. 미국이 북중미 국가 중 가장 높은 11위,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 가운데 최고인 1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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