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날 SSG에 13-2로 크게 이겼던 삼성은 이틀 연속 승리하며 10팀 중 네 번째로 40승(1무32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8회 문승원을 상대로 홈런을 친 윤정빈은 팀 통산 5만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5위 SSG는 37승1무35패가 되면서 4위 삼성과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최정은 역대 7번째로 22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1회부터 SSG 선발 송영진을 흔들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재현과 구자욱이 아웃됐으나 강민호의 볼넷에 이어 김영웅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윤정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박병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0이 됐다.
2회부터 소강 상태로 진행되던 경기는 8회 다시 뜨거워졌다.
이전까지 팀 4만9999안타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윤정빈이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으로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삼성은 KBO 10개 구단 중 최초로 5만 안타를 달성했다.
이어 박병호의 2루타와 이창용, 김헌곤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4-0을 만들었다.
SSG는 패색이 짙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으나 삼성 불펜에 막혀 영봉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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