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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15년 트로트 가수 박군, ‘470만원 軍 연금’…뒷골 당긴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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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군생활 15년 박군
꿈 위해 달달한 군인 연금 포기
짠테크로 결국 내 집 마련까지
박군
출처 : 박군 인스타그램 / 뉴스1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박군과 한영. 짠테크로 유명한 박군이 자신의 군인 연금에 대해 밝히며 뒷골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박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투스타 장군님 연금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박꾼’에 출연한 투스타는 과거 육사교장을 지낸 고성균 씨였다.

15년간 직업군인으로 생활한 박군은 소장으로 전역한 고 전 교장에게 “실례지만 군인 연금을 얼마나 받으시냐”라고 물었고, 고 전 교장은 “소장으로 전역했기 때문에 460만 원에서 470만 원 사이의 연금이 매달 들어온다”라고 밝혔다.

박군
출처 : 박군 인스타그램

고 전 교장은 이어 “다른 연금에 비해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사람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받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다른 연금과 마찬가지로 몽땅 다 지원받는 게 아니다. 이 중 절반은 기여금이라고 자신이 돈을 내야만 국가에서 절반을 지원해 주는 시스템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군 생활 15년 차에 전역해 군인 연금을 받을 수 없었던 박군은 “제가 먼저 물어봤지만 군인 연금 생각하니 갑자기 뒷골이 땅겨온다”라고 털어놔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박군은 한 예능에서 군인 연금을 받으려면 19년 6개월 차부터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군
출처 : 박군 인스타그램

그는 “120만 원 연금을 19년 6개월 그때부터 받을 수 있다”라면서 “15년 차에는 혜택이 없다. 그때 4년 더 군 생활을 했다면 연금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위해 포기했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군인 연금을 포기한 박군이지만 결코 그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

자신의 히트곡 ‘한잔해’로 인생역전을 한 박군의 행사료와 광고비 등의 수익이 군인 생활 때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과거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트로트 가수 행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노래 3곡 부르고 앙코르곡 1곡으로 행사료가 책정된다. 대중적이면서 통상적인 기준으로 행사비가 나간다. 정가가 있지만 지인, 지방 할인 또한 있어서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군
출처 : 박군 인스타그램

그는 업계 최고인 임영웅은 행사를 뛰지 않아 행사비 측정이 불가능 하지만 영탁의 경우 3500만 원, 이찬원은 2700만 원, 박군은 1200-1000만 원을 업계 단가 기준으로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박군은 수입이 늘었음에도 짠테크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하기도 했는데 그는 “한 달 생활비를 보면 단돈 만원 정도”라며 “일정 있을 땐 회사 차 타고, 혼자 다닐 때는 5km까지 뛰어다닌다”라고 밝혀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이어 그는 “친한 친구 선물을 줄 때는 아내가 사업할 때 사용하는 화장품 같은 걸 준다”라며 “과일도 50% 할인할 때만 사 먹는다”라고 밝혀 진정한 짠테크의 정수를 보여줬다.

박군
출처 : 박군 인스타그램

이에 옆에 있던 강호동이 ‘만원은 대체 어디에 쓰냐’라고 묻자 박군은 “비상금으로 선배들이 밥 사줬을 때 커피값은 내가 낸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남겼다.

15년 차 특전사 생활을 접고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박군을 향해 많은 네티즌들은 “특전사 정신이면 어디 가서도 성공하는 게 맞다”, “군인 연금은 못 받지만 이쁜 아내 만나 평생 행복하면 됐다”, “저 정도 짠테크면 앞으로 돈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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