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 판매되는 CLE 카브리올레는 ‘CLE 200 카브리올레’와 ‘CLE 450 4매틱 카브리올레’ 등 총 2개 모델이다.
CLE 카브리올레는 긴 후드와 전장 및 휠베이스, 낮은 전고,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CLE 카브리올레에는 높은 단열 효과와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다층구조 소프트 톱이 적용됐다. 또 최대 60킬로미터아워(㎞/h)로 주행 중에도 20초 이내에 열고 닫을 수 있다.
쾌적한 오픈톱 주행을 돕기 위한 ‘에어캡’과 ‘에어스카프’ 기능도 적용됐다. 에어캡은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 위치한 윈드 드플렉터로 공기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에어스카프는 헤드레스트 하단부에서 따뜻한 바람을 보내 겨울철 오픈톱 주행에도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내에는 15도에서 40도까지 각도를 기울일 수 있는 11.9인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가죽 시트는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 코팅을 통해 일반 가죽 시트 대비 최대 12도까지 실내 체감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LE 카블리올레의 휠베이스는 2865밀리미터(㎜)이며 C-클래스 카브리올레 대비 뒷좌석 무릎 공간과 어깨와 팔꿈치 공간은 각각 72㎜, 19㎜ 늘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385리터(ℓ)이며 톱을 열 경우 295ℓ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터보로 구성되며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되는 CLE 200 카브리올레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kgf.m를 발휘한다. 반면 CLE 450 4매틱 카브리올레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81마력, 51kgf.m다.
아울러 두 모델에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로 발휘하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두 모델 모두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받았다.
편의사양으로는 ▲이지-엔트리 ▲톨 정산 시스템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및 온열 윈드 스크린 워셔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특히 CLE 450 4매틱 카브리올레에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MBUX 인테리어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멀티컨투어 시트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디지털 라이트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LE 카브리올레 출시를 기념해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이달 20일부터 ‘디 올-뉴 CLE 200 카브리올레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를 15대 한정 판매한다.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스포티함과 클래식함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력이 합쳐져 메르세데스-벤츠 오픈톱 트림카 전통을 이어가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CLE 200 카브리올레 7880만원 ▲CLE 200 카브리올레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8500만원 ▲CLE 450 4매틱 카브리올레 1억80만원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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