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는 UFC로 못 돌아올 것!”
‘UFC 전설’ 맷 브라운이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 무산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맥그리거가 UFC 복귀 준비를 했지만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런 생각이 맞아떨어졌다고 짚었다. 아울러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맥그리거의 복귀를 바라지만, 실제로 맥그리거가 UFC 옥타곤에 서서 싸우는 장면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확실히 드러냈다.
브라운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The Fighter vs The Writer’ 채널에 출연해 맥그리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맥그리거가 UFC 옥타곤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맥그리거가 복귀전을 잡은 이후에도 정말로 UFC 무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저는 (맥그리거의 복귀 무산에 대해) 충격을 받지 않았다”며 “아마도 맥그리거는 다시는 UFC 옥타곤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컴백 무산에 대해 쓴소리를 하면서도,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의 복귀를 여전히 바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브라운은 “저의 예상이 틀렸다는 것을 맥그리거가 증명해 주길 바란다. 제가 틀렸기를 바란다”며 “맥그리거가 UFC에서 다시 싸우는 걸 보고 싶다. 그가 훈련 캠프를 차리고 열심히 노력해 이전의 위대한 선수로 돌아가는 걸 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맥그리거는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3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준비했다. 2021년 7월 UFC 264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뒤 약 3년 만에 UFC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를 2주 앞둔 시점에 부상 사실을 알리며 기권을 선언해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한편, 맥그리거-챈들러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UFC 303 메인 매치가 바뀌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전 챔피언 이리 프로하츠카와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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