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의 아들이 서효림의 남편 정명호가 장인과 마주쳤음에도 인사를 하지 않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사위가 어색한 장인’ 서효림의 아버지와 반대로 ‘장인이 편한 사위’ 정명호가 등장했다.
이날 딸 조이를 데리고 처가를 방문한 정명호. 그러나 그는 현관문 앞에서 장인과 마주쳤음에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명호는 “학창 시절에 외국 생활을 오래했다. 그래서 쳐다보면 인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어제 보고 오늘 보고 아까 보고 또 봤는데, 볼 때마다 인사하지는 않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장인은 익숙하다는 듯 “사위는 눈 인사나 몸 인사를 하는 식이다. 나름대로 편하게 하고 싶어서 그런지 항상 그런다”라고 포기한 모습을 보였고, MC 전현무는 “(정명호의 인사를 안 하는 행동이) 말이 안 된다”면서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 인사를 더 잘한다. ‘노룩 패스’가 없다. 말이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다”라고 꼬집었다.
서효림은 이런 아버지와 남편의 사이에 대해 “아빠는 사위를 굉장히 불편해한다. 그런데 남편은 전혀 서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상이몽을 하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실제 정명호도 장인에 대해 “저를 친구 같은 사위나 아들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으나, 장인은 “아들처럼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황당한 일은 또 벌어졌다. 화장실 보수를 도와달라는 서효림의 말에 정명호는 “오십견이 와서 한 손밖에 못 뻗는다. 최대한 쉬어야 내일 골프를 칠 수 있다. 오늘까지만 아플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침대로 가서 눕는 모습을 보였다. 서효림은 “남편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액자를 걸려고 레일 설치를 하는데, 아빠와 나는 드라이버를 갖고 작업을 하는데 남편은 가만히 있더라. 몇 번 시켜봤는데도 못한다. 남편이 뭔가를 고쳐보는 걸 해본 적이 없다”라고 황당해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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