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 오지 마” VS “응 안가”…손흥민 향한 인종차별에 팬들 불 붙었다

위키트리 조회수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 사건에 침묵하는 가운데 이제는 ‘팬들 사이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석 팬들을 향해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 뉴스1

토트넘이 2024~2025 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지난 18일 발표한 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일정을 홍보했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등 주요 선수들의 사진을 활용해 런던 더비와 시즌 주요 경기를 강조했지만, 팬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집중됐다.

팬들은 지난 15일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건에 관심이 쏠렸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 이후 아직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문제는 팬들 사이의 갈등으로 번진 점이다. SNS에서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토트넘이 인종차별 사건을 공개적으로 처리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토트넘 정말 실망스럽다. 인종차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놔야 한다”, “구단은 팬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왜 침묵하는지 모르겠다”, “토트넘은 한국 투어를 취소하라. 보이콧하겠다” 등의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이미 하고 있지 않느냐”, “이미 끝난 일이다. 그만하라”며 문제를 축소하려는 의견을 보였다.

이러한 갈등은 벤탄쿠르가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에서 시작됐다.

인터뷰 진행자가 벤탄쿠르에게 한국인 선수의 유니폼을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발언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팬들은 곧바로 그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사과문 게시했지만 24시간 뒤 게시물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게시해 또다시 비난이 쏟아졌다. 또한 사과문 내용에 손흥민의 별명 ‘Sonny’를 ‘Sony’로 잘못 쓰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오지 말라”는 요구가 나왔고, 이에 “그래, 안 갈게”라며 조롱 섞인 답변이 돌아오기도 했다. 이러한 SNS에서의 논쟁은 토트넘의 공식 입장 부재 속에서 더욱 과열되고 있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능통한 영국 매체의 한 기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8일 SNS를 통해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해당 사건이 조용히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해 손흥민이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태도와는 차이를 보인다. 토트넘이 해당 사건에 침묵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과연 토트넘이 침묵을 깨고 공식 입장을 밝힐지, 아니면 계속해서 무대응을 유지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1대0으로 승리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스타를 위해 투표하세요!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됩니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2년 867억 계약 1년 후 옵트아웃→FA 시장에서 다시 만났다…스넬, SF와 재결합하나
  •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 "ACL 규정 따라야…" 김판곤 감독, 한국 축구 위해 작심하고 발언했다
  • '13년 장기 집권' 디에고 시메오네 후임으로 낙점...'스페인 금발 FW' ATM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 “다음주에 한번 만난다” FA 서건창·임기영과 KIA의 탐색전…협상 장기화? 신중한 자세, 없으면 안 될 선수들
  •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스포츠] 공감 뉴스

  •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 '이강인 펄스 나인 고민 끝낸다'…PSG, 하무스 부상 복귀 임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2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3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4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5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2년 867억 계약 1년 후 옵트아웃→FA 시장에서 다시 만났다…스넬, SF와 재결합하나
  •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 "ACL 규정 따라야…" 김판곤 감독, 한국 축구 위해 작심하고 발언했다
  • '13년 장기 집권' 디에고 시메오네 후임으로 낙점...'스페인 금발 FW' ATM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 “다음주에 한번 만난다” FA 서건창·임기영과 KIA의 탐색전…협상 장기화? 신중한 자세, 없으면 안 될 선수들
  •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지금 뜨는 뉴스

  • 1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2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3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5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 '이강인 펄스 나인 고민 끝낸다'…PSG, 하무스 부상 복귀 임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2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3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4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5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2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3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5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