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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깝지 않았다”…류현진, 완봉승 눈앞에 두고 포기한 이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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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14년 만에 완봉승 기회를 맞았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스스로 그 기회를 포기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청주구장에서 지난 18일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4년 만에 완봉승의 기회를 맞았지만 스스로 포기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그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의 총투구수는 101개였고, 최고 구속 149km의 이르는 빠른 공을 선보이는 등 경기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로 시즌 5승을 거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38로 낮춰 이 부문 리그 전체 4위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 4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기록한 커리어 최악의 투구 이후 74일 동안 11경기에 나서며 8.36이었던 평균자책점을 3.38로 크게 낮췄다. 그리고 이날 리턴 매치에서 키움을 압도하며 최근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하는 등 우리가 알던 ‘괴물 투수’로 완벽히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회까지 투구 수 84개로 완봉승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8회 2사 후 키움 타자 고영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투구 수가 96개로 늘어나자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박승민 한화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류현진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다음 타자 이주형을 5연속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8회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가 101개로 많았지만, KBO리그에서 14년 만에 기록할 완봉승이 눈앞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9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마무리 투수 주현상에게 공을 넘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완봉승에 대해 “전혀 아깝지 않았다”며 “오늘이 화요일이 아니었더라면 9회까지 던지겠다고 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오는 23일 광주 기아 타이거즈전)도 있는데, 4일간 휴식을 갖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류현진이 단기적인 기록보다 장기적인 시즌 관리와 팀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환호를 보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몸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고 스스로 쉬는 것을 선택해 왔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4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2회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통증이 가볍게 왔다. 이 상태에서 멈추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몸을 생각하면 잘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 덕분에 그는 부상을 악화하지 않고 12일 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 또한 그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처럼 류현진은 경기 중 크고 작은 부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단기적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건강과 팀의 성적을 위해 항상 현명한 선택을 해왔다.

최근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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