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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1억 슈퍼루키 결국 IL행, 오타니도 안타깝다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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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삼두근 긴장으로 16일 선발 등판 경기에서 일찍 물러난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잘 막고 내려간 야마모토는 2회초 2사 후 MJ 멜렌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이론 블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캔자스시티 타선을 봉쇄했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3회 야마모토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야마모토가 오른쪽 삼두근 쪽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다저스 불펜이 빠르게 움직였다. 3회부터 마이클 그로브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당초 야마모토는 등판 전부터 삼두근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8일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던 그는 이후 삼두근 부분에 타이트함을 갖고 있었다. 경기 후 야마모토는 “며칠 전에도 타이트함을 느꼈지만, 오늘은 그 타이트함이 사라졌다. 경기 도중 다시 타이트해졌다”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고, 투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섰지만 결국 탈이 났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4481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가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첫 해부터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오타니도 야마모토의 부상 이탈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어제도 본인을 더 생각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팀과 이야기를 해 일찍 내려왔다고 했다. 더 늦기 전에 내려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조롭게 회복하면 빨리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계속 보고, 재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 역시 메이저리그 첫 해에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같은 투수로서 느낀 점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1경기, 1경기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관리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을 전력으로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부상은 본인이 가장 안타까울 것이다”면서 “빠른 시기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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