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를 떠난 ‘블랙핑크’ 로제가 새 둥지를 찾았다.
이로써 블랙핑크 멤버 4명 모두 YG를 떠나 개인 활동을 이어 나간다.
6월 17일 뉴스엔 단독보도에 따르면, 로제는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사를 옮긴다. 더블랙레이블은 블랙핑크의 히트곡인 ‘불장난’, ‘휘파람’ 그리고 빅뱅의 히트곡을 다수 만든 프로듀서 테디가 2016년 설립해 이끌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 솔로 가수 전소미와 자이언티,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재계약 당시 그룹 활동은 YG와, 개인 활동은 별개로 진행하는 것에 협의했다. 제니는 지난해 12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OA)를 설립해 왕성한 개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리사는 올해 2월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를, 지수는 2월 개인 레이블 블리수(BLISSOO)를 설립한 바 있다.
블랙핑크와 프로듀서 테디는 데뷔 초부터 인연을 쌓아왔다. 블랙핑크는 데뷔하자마자 ‘불장난’, ‘휘파람’, ‘붐바야’ 등 테디가 만든 노래로 온갖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많은 대중들은 블랙핑크의 스타성과 테디가 프로듀싱한 감각적인 노래에 매료돼 “블랙핑크만이 할 수 있는 장르”, “테디와 블랙핑크 조합은 대체 불가다”라고 감탄해왔는데.
또한, 블랙핑크는 테디를 향한 믿음을 보여준 바 있다. 과거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던 블랙핑크 다큐멘터리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 제작발표회에서 지수는 “테디 오빠는 우리 한 명, 한 명을 스스로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수는 “함께하는 모습이나 우리 이야기를 듣고 테디 오빠가 새로운 방향을 캐치해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테디 오빠는 제5의 블랙핑크 멤버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제는 지난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월드투어 ‘BORN PINK(본 핑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월드투어에만 약 180만 명이 동원됐고, 이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였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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