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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테슬라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60조 보상급여’를 승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

테크42 조회수  

[AI요약] 테슬라의 지속되는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주들이 미국 법원의 판결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결정을 했다. 일론 머스크 60조 보상급여가 내용이 담긴 ‘테슬라 CEO 보상급여 패키지’를 승인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상장 기업의 임원에게 부여된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 패키지다. 주주들이 억만장자 머스크에게 보상급여 패키지를 승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테슬라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60조 보상급여가 내용이 담긴 보상급여 패키지를 승인했다. (사진=위키피디아)

테슬라 주주들이 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거의 450억달러(약 62조34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보상급여 패키지를 승인한 이유와 전망에 대해 가디언, 인디팬던트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지난 13일, 테슬라 CEO의 리더십에 관한 치열한 투표후 머스크에 대한 주식 보상급여 패키지를 부여하는 450억달러에 계약에 승인했다.

이번 결과는 억만장자 거물이 상장 기업의 임원에게 부여된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유지하기 위해 분쟁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미국 델라웨어 판사가 지난 1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된 것으로 간주될 수 없고,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 해당 보상급여 규모에 도달했다는 이유로 머스크의 지급액(당시 약 560억달러(약 77조원))을 무효화한 후 발표된 것이다.

주주 투표로 승인된 보상급여 패키지가 지난 1월 판결 당시보다 다소 작아진 이유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주가 가치가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2024년 매출성장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는 회사의 경고로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표는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가 주주들이 거래를 승인하도록 열렬한 캠페인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주주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머스크는 보상을 취소한 판사의 판결에 대한 반박의 구실을 만들게 됐다.

머스크는 주주투표 후 X 게시글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미지=X)

또한 주주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이므로 이사회가 투표 전에 주주들이 지불 패키지 및 이사회 구성원과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적절하게 설명받았다는 머스크의 주장에 힘을 싣게 된다.

테슬라 이사회에 따르면, 이번 급여보상 패키지가 승인되지 않을 경우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후 머스크는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쨌든 이사회의 ‘경고’에 따라 투자자들이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투표 전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중 다른 한 곳에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는 위협을 가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캘리포니아 주 교사 퇴직 제도 등 유명 주주들은 투표에 앞서 지급에 반대하겠다고 밝혔고, 의결권 자문회사인 글래스 루이스와 의결관 자문사도 머스크의 보상급여 패키지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표 결과가 머스크가 해당 보상급여를 받는다는 것을 자동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의 항소에 따라, 해당 패키지가 델라웨어 법원에 몇 달동안 묶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업계는 급여보상 패키지 투표 결과로 인해 추가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과연 테슬라 이사회가 독립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 판사의 판결 후에도 해당 패키지가 공정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 등 여전히 풀어야할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투표와 관련된 새로운 소송이 제기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사건이 판사 앞에 다시 회부되면서 장기간의 법적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특히 주주들이 테슬라의 법적 거주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조치를 승인하면서 잠재적으로 관련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슬라는 앞서 2017년에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를 고안해 회사의 특정 수익 및 시장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CEO가 12가지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설정한바 있다. 2018년 주주들은 큰 표차로 이 패키지를 승인했지만, 한 투자자는 이사회가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패키지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2024년 매출성장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는 회사의 경고로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이에 델라웨어주 법원을 관장하는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지급액을 결정하는 데 심각한 결함이 있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판결했다. 맥코믹 판사는 이사회가 개인적인 갈등으로 점철돼 있으며, 이혼 변호사 같은 머스크와 가까운 지인들로 꾸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이번 주주 투표를 바탕으로 델라웨어주 법원의 판결에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 머스크의 보상급여 패키지에 대한 법원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판사가 거부한 것과 동일한 패키지 거래안을 투표를 통해 내놓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주주들의 승인 발표후 바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저는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말로 시작하고 싶다”며 “회사는 곧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테슬라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42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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