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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다 오타니! 184km→178km 총알 타구 홈런 쾅쾅! 원맨쇼 펼치며 다저스 승리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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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총알 타구 홈런 두 방이 터졌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오타니는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또한 5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오랜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18, 19호 홈런을 같은 날 기록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캐번 비지오(3루수)-개빈 럭스(2루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캔자스시티: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스(지명타자)-애덤 프레이저(우익수)-프레디 퍼민(포수)-MJ 멜렌데스(좌익수)-개럿 햄슨(2루수)-카일 이스벨(중견수), 선발 투수 브래디 싱어.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낮게 들어오는 93.2마일(약 150km/h) 싱커를 지켜보며 누상에 나갔다. 이어 프리먼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다저스였지만, 스미스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3회말 오타니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B1S에서 복판으로 몰린 92.5마일(약 149km/h)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14.3마일(약 184km/h), 비거리 451피트(약 137m)의 대형 홈런이었다.

6회말 오타니가 다시 한번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싱어의 초구 79.7마일(약 128km/h) 슬라이더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110.7마일(약 178km/h)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어 프리먼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 차를 3점 차로 벌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7회말 오타니는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앙헬 제르파를 상대했다. 제르파의 3구 86.9마일(약 140km/h)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글래스노우는 7회까지 호투쇼를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경기를 시작한 그는 2회초도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초 선두타자 멜렌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스벨을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글래스노우는 4회초 1사 후 위트 주니어에게 안타, 파스콴티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페레스를 파울팁 삼진,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은 글래스노우는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파스콴티노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페레스를 투수 땅볼로 잡은 뒤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 퍼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초 다저스 마무리투수 에반 필립스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위트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파스콴티노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페레스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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