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자연재난과 관련, “해를 거듭할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현상에 재난 대응 강도와 책임이 높아지고 있어 매뉴얼에 기반한 소관부서장의 신속한 대처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자연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현재 추진중인 대책 점검과 함께 부서별 협조 사항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풍수해·폭염 대응 소관 부서장,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등 유관기관 부서장 등이 참석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 박 시장은 기상 현황과 전망, 부서별 여름철 풍수해 대응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비상 대응 체계, 폭염 대비 중점 대책, 동별 침수취약지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올 여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수중펌프, 모래주머니, 수방자재 등을 침수 취약지에 전진 배치하고 있다. 또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안양천·목감천 77개소에 출입 통제 안전띠를 설치를 마치고, 한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목감천 차수판 설치 합동훈련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
특히, 목감천 도심지 구간의 홍수량 저감을 위해 목감천 상류에 임시저류지를 설치하고 수방자재를 비축하는 긴급대책도 마련했다고 박 시장은 귀띔했다.
임시저류지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축구장 10배 규모로 조성돼 홍수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밖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실내 무더위 쉼터 145개소 개방, 취약계층 방문 건강 관리 및 안부 확인, 건설 현장 근로자의 근무 시간 조정 등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살피는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고령자,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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