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7)가 복귀 8일 만에 부상이 재발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산체스는 지난달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7일 3주 만에 1군에 돌아온 그는 NC 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는데, 이 경기 후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한화에 따르면 산체스는 두산전 이후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꼈다. 17일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은 뒤 정확한 진단이 나올 전망인데, 당분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온 산체스는 24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3.79로 준수한 활약을 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4월까지는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5월 이후 부진과 부상이 계속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예고한 루키 황준서를 산체스 대신 1군에 등록했다. 휴식 차원에서 1군에 말소됐던 황준서는 열흘을 쉬고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투수 임창민을 1군에서 제외했다.
임창민은 전날(14일) 열린 NC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경기 후 허리 통증이 발생해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임창민은 병원 치료 후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외야수 김재혁도 함께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투수 최성훈과 외야수 김헌곤을 1군에 등록했다.
이밖에 롯데 자이언츠는 투수 박진형, KT 위즈는 외야수 안현민을 1군에 불러들이고 투수 이민석(롯데), 외야수 조용호(KT)가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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