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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50승 선착→시즌 113승 페이스…ML 한 시즌 최다 ‘116승’ 경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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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선수들이 15일 보스턴을 꺾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후안 소토, 애런 저지, 버두고. /게티이미지코리아

버두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점령했다.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완파하고 50승을 찍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호성적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승을 마크했다. 이제 한 시즌 역대 최다 승(116) 기록을 정조준한다.

양키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투타에서 모두 보스턴을 압도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1회초 2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4회초와 5회초 1점과 2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괴물 신인’ 루이스 길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패)째를 따냈다. 길은 평균 자책점을 2.03으로 내렸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알렉스 버두고가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시즌 50승 22패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50승을 달성하며 최고 승률(0.694)을 적어냈다. 아울러 아메리칸지구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지구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45승 24패)와 격차를 3.5게임으로 더 벌렸다.

길.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72경기에서 50승을 만들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 시즌 162경기에서 112.5승을 거둘 수 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승 기록(116승 46패)에도 도전할 수 있다. 남은 90경기에서 67승을 올려야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올 시즌 매우 탄탄한 전력을 선보여 기대감 또한 높다.

양키스는 16일과 17일 보스턴에서 원정 경기를 연속해서 치른 후 하루를 쉰다. 이어 19일부터 21일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을 벌이는 볼티모어와 홈 3연전을 벌인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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