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분석] 우진엔텍, 친원전 정책 ‘훈풍’…1분기 호실적

알파경제 조회수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 기업인 우진엔텍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친원전 정책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진엔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03억원, 영업이익 12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265.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또한 8.16%p 상승한 12.3%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원전 정비 매출 급증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원자력 정비 관련 매출이 74억9000만원(72.52%), 화력발전소 정비 매출이 28억4000만원(27.4%) 발생했다.

반면 제품판매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호실적은 지난해 말 수주한 한울 3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용역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발전소 정비용역 사업 특성상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발전소 정비용역 사업의 경우 원재료가 소요되는 제조업과는 달리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가 영업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2023년 기준 71.5%) 매출액 규모가 커지면 영업이익의 증가 속도는 가속되는 경향이 있다.

◇ 우진엔텍, 정부 친원전 정책 수혜 톡톡

우진엔텍의 성장세는 국내 원전 설비 확대와 원전 해체 시장 개화라는 두 가지 핵심 요인에 기인한다.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2025년까지 국내 원전 설비 규모는 29.4G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포함, 10월 신고리 5호기가 추가되면서 총 2.8GW의 설비가 늘어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신고리 6호기가 10월 중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재개된 신한울 3, 4호기의 설계 및 건설이 시작됨에 따라 2033~34년에 걸쳐 2.8GW의 신규설비가 추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5월 말 발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초안에는 2037~38년 중 상업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대형 원전 3기(4.2GW 규모)를 추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원전 해체 시장 진출…블루오션 선점 노린다

우진엔텍은 신규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의 해체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증권가에서는 원전의 해체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017년 영구정지된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작업이 올해 5월 방사성 물질을 낮추는 제염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2019년 영구정지가 확정된 월성 1호기 또한 2034년까지 해체가 예정되어 있다.

원전 해체 산업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500조원 이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50년까지 총 588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할 것으로 예측해 해체 기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석탄화력발전소 규모 축소는 우진엔텍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탈석탄 정책이 지속될 경우 석탄화력발전소 정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주요 매출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규모가 탈석탄 정책이 유지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알파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 2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3
    가상자산 소득 과세 또 유예?… 여야 논의 ‘주목’

    뉴스 

  • 4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 

  • 5
    트럼프 손녀가 "삼촌"이라고 불렀다…가족사진에도 등장한 머스크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했다"…홈캠으로 본 더 '충격적' 사실은

    뉴스 

  • 2
    요양원 입주한 건물서 불 '활활'…소방관들은 '이불' 통째로 들고뛰었다

    뉴스 

  • 3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하자" 미 여성들, 낙태약 사재기 열풍

    뉴스 

  • 4
    '기생충' 현실판 나왔다…남의 집 지하에 숨어살다 나체로 발견된 男 '화들짝'

    뉴스 

  • 5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추천 뉴스

  • 1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 2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3
    가상자산 소득 과세 또 유예?… 여야 논의 ‘주목’

    뉴스 

  • 4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 

  • 5
    트럼프 손녀가 "삼촌"이라고 불렀다…가족사진에도 등장한 머스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했다"…홈캠으로 본 더 '충격적' 사실은

    뉴스 

  • 2
    요양원 입주한 건물서 불 '활활'…소방관들은 '이불' 통째로 들고뛰었다

    뉴스 

  • 3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하자" 미 여성들, 낙태약 사재기 열풍

    뉴스 

  • 4
    '기생충' 현실판 나왔다…남의 집 지하에 숨어살다 나체로 발견된 男 '화들짝'

    뉴스 

  • 5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