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적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먼저 토트넘이 보낼 리 없다. 그리고 로메로 역시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마지막으로 킬리안 음바페 영입으로 엄청난 돈을 쓴 레알 마드리드는 돈이 없다. 이를 종합하면 로메로가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갈 가능성은 낮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 역시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매년 여름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에는 로메로다. 그냥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이다. 이번 여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여름까지 이 이야기가 이어질지는 나도 궁금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데려가려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내야 할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로메로를 사랑한다. 수비의 핵심이다. 로메로 역시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오는 여름 로메로를 잃는 것을 몹시 싫어할 것이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인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팔지 않겠다는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Tbrfootball’ 역시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핵심 이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존재다. 필요한 선수는 절대로 팔지 않는 레비 회장, 그리고 팔거면 역대 최고의 가격을 쟁취하는 레비 회장이다. 협상, 협박의 달인. 역대급 이적료가 아니면 레비 회장을 움직이기 힘들다. 그래서 로메로 이적 가능성은 낮다. 이 매체는 이런 레비 회장의 성질을 강조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레비 회장에 당한 기억이 있다. 토트넘에서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특히 2013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세계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이적료 1억 유로(1480억원)가 찍힌 역사, 레비 회장이 만든 역사다.
이 매체는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것은 추측일 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베일과 모드리치를 토트넘에서 영입했다. 레비 회장과 얼마나 협상하는 것이 어려운지 충분히 알고 있는 팀이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니엘 레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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