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남지부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전남도청 앞에서 발달장애인 가정 보호 정책과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온전한 삶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달장애인 가족 사망 사건은 지난 2022년 10건에서 2023년에는 11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서도 벌써 3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전남도교육청에 특수교육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요청도 했다.
이들은 △특수학급 법정 교원 확보 △ 통합학급 특수교육 전공 협력지원교사 배치 △교육분쟁 조정위원회 설치 △행동중재 전담교사 배치 △특수교육실무사 학급당 1명 배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운영 체계 확립과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이정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남지부장의 발언에 이어 박형대 진도당 전남도의원 등 연대 발언과 결의문 낭독 후 오체투지행진이 이어졌다.
박형대 전남도 의원은 “최근 전남교육청의 공생 교육을 주제로 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오늘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오체투지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듯해 가슴 아프다”면서”전남교육청이 공생 교육을 이루고자 한다면 특수 교육 발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더불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목소리가 특수한 사람들의 주장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일반적 의제로써 논의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 부산, 울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오체투지 투쟁을 한 뒤 7월 5일 서울에서 집중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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