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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의 마지막 무대? 인터 마이애미에서 은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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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전설’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현역 은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당장 축구를 그만둘 계획은 없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라며 “선수 생활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서 사랑받아온 메시는 이제 30대 중반을 지나면서 은퇴 시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시는 “나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고 매일 훈련을 즐기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이 약간 두렵기도 하다”며 “그래서 현재의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팀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778경기에서 672골을 기록했다.

이후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해 마지막 축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의 커리어 동안 그는 총 4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시기를 고민하며 메시는 “평생 동안 축구를 해왔다. 매일 훈련하는 것을 즐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축구를 그만두면 더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의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5차례(2006·2010·2014·2018·2022년) 월드컵 무대에서 26경기를 뛰어 ‘역대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단지 기록을 세우기 위해 월드컵에 출전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나가는 것은 좋지만, ‘6회 출전’만을 목표로 월드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충분히 준비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월드컵 출전도 가능하지만, 단순히 기록을 위해 출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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