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영입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국적인 로메로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1-22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곧바로 주전으로 나서며 수비를 이끌었다.
로메로는 뛰어난 태클과 인터셉트 능력을 발휘했고 정확한 예측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한 정확한 패스로 후방 빌드업을 이끌면서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가 됐다. 당연히 토트넘은 완전 영입을 결정했고 다음 시즌에 5,000만 유로(약 720억)를 투자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시즌도 로메로는 변함없이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었다. 새롭게 합류한 미키 반 더 벤과 뛰어난 조합을 자랑했고 리그 33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중반부터는 단점이던 거친 태클로 인한 퇴장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레알이 로메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수비진을 개편하길 원하고 있으며 로메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여름 주드 벨링엄 영입에 이어 올여름에는 킬리안 음바페를 품었다. 중원과 공격진을 완벽하게 구축하면서 ‘갈락티코 3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시에 수비진 강화도 원하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는 어느덧 30대에 돌입했고 에데르 밀리탕도 이번 시즌에 장기 부상을 당했다. 또한 나초 에르난데스는 레알과의 이별이 유력하다. 분명 중앙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로메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로메로는 현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평가전을 치른 후 코마 아메리카 조별리그를 가질 예정이다. 레알은 대표팀 일정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알은 로메로의 대표팀 일정 이후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로메로도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