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세대 신형 1시리즈 공개
M135 xDrive에 4기통 터보 엔진 탑재
BMW가 현지시간으로 4일, 4세대 신형 1시리즈를 공개하며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와 함께 새로운 네이밍 전략을 선보였다. 최초로 가솔린 차량의 명칭에서 ‘i’를 제외해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BMW 신형 1시리즈, 디자인 및 기능 한 단계 진화
신형 4세대 1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확장된 차체를 자랑한다. 전장 4,361mm, 전폭 1,800mm에 달하며 높이는 1,459mm로 이전 모델보다 25mm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긴 후드와 특징적인 라인을 유지하며 비율은 기존 모델과 유사하다.
전면부는 샤크노즈 디자인과 세련된 헤드램프, 축소된 그릴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최신 주간 주행등이 배치되며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측면의 비율은 이전 세대와 비슷하며 후면에는 독창적인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가 도입된다.
내부에는 최신 BMW 모델과 같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커브드 패널에 탑재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기능을 지원하며 계기판 및 센터 콘솔의 디자인을 단순화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사한다.
뒷좌석은 60:40 또는 40:20:40으로 분할 접이 가능하며 화물 적재 공간은 기본 380리터에서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번 4세대 신형 1시리즈의 출시는 BMW의 디자인과 기능에 있어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120i 가솔린 모델, 최고 출력 168마력
BMW 4세대 신형 1시리즈는 118d, 120d, 120i, M135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 동일한 라인업으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120d 모델은 L4 2.0 디젤 엔진, 120i 모델은 L3 1.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두 모델은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돼 효율성을 높였다. 모든 1시리즈 모델에는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제공된다.
120i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68마력과 최대 토크 28.6kgf.m를 자랑하며 디젤 모델인 120d는 최고 출력 161마력과 최대 토크 40.8kgf.m를 발휘한다. 각각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 7.9초다.
118d 모델은 L4 2.0L 디젤 터보차저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148마력과 최대 토크 36.7kgf.m을 낸다. 0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8.3초가 걸린다.
10월부터 유럽 판매 시작, 한국은..
M135 xDrive는 유럽 시장에서 296마력, 다른 지역에서는 312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최대 토크는 40.7kgf·m이며 0에서 100km/h까지 단 4.9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M135 xDrive 구매자는 M 스포츠 패키지, M 스포츠 디자인, M 테크놀로지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M 퍼포먼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BMW는 자율주행 기능과 주차 시스템을 표준화해 제공하며 주요 표준 옵션으로는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교통 표지판 인식 및 후진 보조 기능을 포함한 주차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다.
신형 1시리즈의 가격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오는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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